시범경기3 코디 폰세 시범경기 (복귀, 한화, 토론토)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2025 시즌 코디 폰세의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주인공이었으니까요. 그런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기쁘면서도 묘하게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MLB 역수출 선수는 '성공 스토리'로만 소비되지만, 제 경험상 그 이면에는 팬들의 복잡한 감정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1이닝 퍼펙트, 그 숫자가 말해주는 것폰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4.5km)로 측정됐죠. 투구 수 22개 중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는 것.. 2026. 2. 26. 이정후 우익수 전환 (시범경기 3연타, 홈 보살, WBC 합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026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시범경기 타율은 0.333으로 상승했습니다. 저는 이 수치보다 더 주목한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 이정후가 두 차례나 홈 보살을 성공시키며 달라진 수비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시범경기 3연타보다 중요한 건 타구 선택입니다시범경기 성적을 두고 "벌써 감 잡았다"며 환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저는 이 시기 타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시범경기는 투수들이 구종 테스트를 하고, 야수들은 새 포지션에 적응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이정후가 보여.. 2026. 2. 25. 고우석 시범경기 부진 (위기 서사, 플랜B, 진짜 숙제)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0.2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만루홈런과 3점 홈런을 연달아 맞으면서 국내 언론은 "GO! 외쳤는데 만루포+3점포"라는 제목으로 일제히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저는 이 기사들을 보면서 오히려 다른 지점이 더 신경 쓰였습니다. 숫자만 떼어놓고 "망했다"는 프레임이 너무 빠르게 완성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4실점이라는 숫자 뒤에 숨은 맥락야구는 숫자로 기록되지만 상황으로 읽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고우석은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고, 이미 3-13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습니다. 사실상 테스트에 가까운 등판이었다는 얘기입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WBC를 앞두고 고우석의 컨디션을 확인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 없는 상황에서 ..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