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3 키움 연습경기 무승부 (박정훈 호투, 안치홍 멀티히트, 브룩스 적응) 솔직히 이번 키움의 대만 캠프 소식을 보면서, 제가 처음 든 생각은 "연습경기 두 안타로 폭발이라니" 하는 웃음이었습니다. 타이강 호크스와 3-3 무승부라는 결과 자체보다, 기사 제목에 붙은 '폭발'이라는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거든요. 하지만 기사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면서, 저는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전혀 다른 지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팀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는지, 그리고 선수들이 어떤 말을 남겼는지였습니다.연습경기에서 진짜 봐야 할 건 승패가 아니다여러분은 연습경기 결과를 볼 때 뭘 가장 먼저 확인하시나요? 승패? 득점? 멀티히트를 친 선수 이름?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 키움의 경기 운영 방식을 보면서, 연습경기를 읽는 제 시선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선발 와일.. 2026. 2. 27. 김혜성 0.429 타율의 진짜 의미 (스프링캠프, 2루수 경쟁, WBC) 저는 작년 시즌 내내 김혜성이 다저스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괜찮은 타율을 보여줬고, 특히 수비에서는 실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스프링캠프 초반 0.429라는 타율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였습니다. 숫자는 분명 좋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 7타수 성적은 사실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김혜성 본인이 "감독님 말씀이 아니라 내 실력"이라고 말한 그 한 문장에서, 저는 이 선수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0.429 타율보다 중요한 건 변화구 대처김혜성의 스프링캠프 초반 성적은 7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율 0.429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 2026. 2. 26. 송성문 결장 (자리경쟁, 옵션문제, 기회부족) 송성문이 또 결장했습니다. 2026년 2월 24일, 밀워키전 라인업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저는 키움 시절 송성문의 타석을 수없이 지켜봤던 팬으로서, 지금 이 상황이 단순히 "실력 부족" 탓만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공정한 오디션이 아니라, 계약서에 적힌 옵션 조항이 출발선을 결정하는 곳이니까요. 송성문에게 지금 필요한 건 홈런 한 방이 아니라, 팀이 그를 라인업에 올릴 명분입니다.자리경쟁: 마이너 옵션이 만든 불평등한 출발선많은 분들이 스프링캠프를 "실력으로 승부하는 무대"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경험상 이건 반쯤만 맞는 말입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구단은 그를 언제든 마이너로 보낼 수 있다는 뜻..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