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4 와이스 메이저리그 복귀 (시범경기, 구위, 로스터) 시범경기 결과 하나로 선수의 미래를 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첫 등판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라이언 와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구속 153km를 찍으며 구위를 과시했고, 병살타 유도로 위기를 끊어내는 노련함도 보여줬습니다. 다만 볼넷 2개와 만루 위기를 남긴 채 교체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한화에서 와이스를 2시즌 내내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등판이 '완벽한 쾌투'보다는 '긍정적인 출발점'에 가깝다고 봅니다.시범경기 등판 내용, 기대와 현실 사이와이스는 6회부터 등판해 메츠 타선을 상대로 총 32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17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Strike Percentage)이 약 53%인.. 2026. 2. 27. 정우주 WBC (컨디션 관리, 투구 수 절약, 국제대회) 솔직히 저는 정우주 선수의 3이닝 무실점 소식을 듣고도 속으로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기사 제목이 너무 단정적이었거든요. "3월 5일 첫 경기에 딱 맞춰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마치 컨디션을 예약이라도 한 것처럼 들렸습니다. 선수 몸이란 게 시계처럼 정확히 맞춰지는 기계가 아닌데, 이런 식으로 포장된 기사를 보면 오히려 선수에게 부담만 가중되는 건 아닐까 걱정됐습니다. 그럼에도 정우주 선수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분명 고무적이었습니다. 3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3탈삼진에 무실점이라는 성적표는 누가 봐도 완벽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더 주목한 건 숫자보다 경기 후 선수 본인이 던진 말이었습니다.투구 수 절약이 진짜 WBC 준비다일반적으로 연습경기에서 3이닝 퍼펙트를 던지면 ".. 2026. 2. 27. 코디 폰세 시범경기 (복귀, 한화, 토론토)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2025 시즌 코디 폰세의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주인공이었으니까요. 그런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기쁘면서도 묘하게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MLB 역수출 선수는 '성공 스토리'로만 소비되지만, 제 경험상 그 이면에는 팬들의 복잡한 감정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1이닝 퍼펙트, 그 숫자가 말해주는 것폰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4.5km)로 측정됐죠. 투구 수 22개 중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는 것.. 2026. 2. 26. 노시환 11년 307억 계약 (비FA 최대, 포스팅 조항, 한화 전력) 솔직히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계산기부터 켰습니다. 11년에 307억이면 연평균 약 28억인데, 강백호가 4년 100억으로 FA 이적했던 게 연평균 25억이었으니까요. 한화가 자기 팀 20대 선수에게 이 정도 금액을 준다는 게 과연 합리적인지, 아니면 단순히 '역대 최대'라는 헤드라인을 만들고 싶었던 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계약 내용을 뜯어보니, 이건 단순히 돈으로만 설명되는 계약이 아니었습니다. 26살 선수의 2037년까지를 책임지겠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한화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처럼 보였습니다.왜 비FA 계약이 307억까지 갔을까?제가 이 계약에서 가장 먼저 주목한 건 '비FA'라는 단어였습니다. FA는 선수가 시장에서 자기 몸값을 검증받은 뒤 계약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노시환은 아직 .. 2026.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