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 코디 폰세 시범경기 (복귀, 한화, 토론토)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2025 시즌 코디 폰세의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주인공이었으니까요. 그런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기쁘면서도 묘하게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MLB 역수출 선수는 '성공 스토리'로만 소비되지만, 제 경험상 그 이면에는 팬들의 복잡한 감정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1이닝 퍼펙트, 그 숫자가 말해주는 것폰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4.5km)로 측정됐죠. 투구 수 22개 중 16개가 스트라이크였다는 것.. 2026. 2. 26. 김혜성 0.429 타율의 진짜 의미 (스프링캠프, 2루수 경쟁, WBC) 저는 작년 시즌 내내 김혜성이 다저스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괜찮은 타율을 보여줬고, 특히 수비에서는 실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스프링캠프 초반 0.429라는 타율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였습니다. 숫자는 분명 좋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 7타수 성적은 사실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김혜성 본인이 "감독님 말씀이 아니라 내 실력"이라고 말한 그 한 문장에서, 저는 이 선수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0.429 타율보다 중요한 건 변화구 대처김혜성의 스프링캠프 초반 성적은 7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율 0.429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 2026. 2. 26. 스쿠발 WBC 논란 (무임승차, 팬 반발, 대표팀 의미) "한 경기만 던지고 돌아가겠습니다." 이 말 한 마디가 미국 야구팬들을 이렇게까지 들끓게 만들 줄은 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타릭 스쿠발의 WBC 합류 소식은 처음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사이영상 2연패 투수가 폴 스킨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룬다는 소식에 드림팀이 완성됐다는 반응이 쏟아졌었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국전 한 경기만 던지고 복귀한다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습니다. "저지가 던져도 이긴다", "그냥 오지 마라" 같은 거센 비난이 터져 나왔습니다.왜 팬들은 '무임승차'라는 표현까지 쓰며 분노했을까스쿠발이 단 한 경기만 출전한다는 사실보다 더 팬들을 자극한 건 그 상대가 영국이라는 점이었습니다. WBSC 세계랭킹 19위, 대표 선수라곤 재즈 치좀 주니어 정도가 유일한 팀입.. 2026. 2. 25. 이정후 우익수 전환 (시범경기 3연타, 홈 보살, WBC 합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026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시범경기 타율은 0.333으로 상승했습니다. 저는 이 수치보다 더 주목한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 이정후가 두 차례나 홈 보살을 성공시키며 달라진 수비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시범경기 3연타보다 중요한 건 타구 선택입니다시범경기 성적을 두고 "벌써 감 잡았다"며 환호하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저는 이 시기 타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시범경기는 투수들이 구종 테스트를 하고, 야수들은 새 포지션에 적응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이정후가 보여.. 2026. 2. 25.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